?~ 상여소리 ~?
자라~ 자라~
어허 어허어이~
망자를 달래는
상여꾼도 슬프다
서럽게 곡소리 늘어진다..
상여탄 소리꾼의
핑경소리 땡그렁 땡그렁
망자를 달래고 소리꾼 소리한다..
북망산천 가는이
한맺친 일생 다내려놓고
저승길 편히가시라한다..
저 구름위에
뛰워둔 쪽배타고
속절없이 북망산천 가시란다..
상여꽃
망자가는길 뿌려대고
망자생가 돌고돌며
상여꾼 소리에 상여가 춤추며 논다..
망자 인연붙이
서럽고 서러워
상여따라 흐느낀다..
보내는 아픔 땅을치며
못가십니다 붙들어본다..
나를두고 우리두고
이제가면 언제오나
안오면 어쩌냐고 대성통곡한다..
상여꾼
핑경소리 재촉하니
상여꾼 어허 어허이 소리에..
구름위 뛰워둔
쪽배로 마중하니..
망자 속절없이
흘러 흘러 고향인
저 머나먼 우주를 향한다..
자라~ 자라~ 어허 어허어이~~~~~
~ 억울하게 산화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시/ 승목 이정록
2015.09.11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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