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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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시인 이정록 교수 2020. 1. 27. 02:02

 

 

 

설날 인사올립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입니다.

가내에 충만한 큰 축복 있으시고

뜻깊고 행복한 설날 연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이정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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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 설날과 떡국의 올바른 의미

 

이정록

 

설을 맞아 먹는 떡국은

한 살 더 먹으라고 먹는게 아니고

하얗고 뽀얗게 새롭게 태어나라고

먹는 음식이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 해의 묵은 때를 씻어버리라는 것

 

설을 쇠다의 정확한 뜻은

새해를 맞아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는 날로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설날을 구정舊正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구정이란 문자 그대로 옛 설이라는 말인데

이 말은 일제가 민족의 얼과 문화를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나온 말이다

 

신정 구정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순 우리말인 설날이 바른 표현이다

 

일본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이란 책을 펴낸 이후

우리 말, 우리 글, 우리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우리의 설도 신정이란

허무맹랑한 양력 설에 빼앗기고 구정이라는 초라한 이름으로 내몰리게 되었다

 

일본총독부는 민족의 큰 명절 설을

구정이란 말로 격하시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광분하였다

 

일제의 잔재는 반드시 청산해야 되기에 이제부터는 꼭,

설날이라고 하시고

설 잘 쇠십시요

설 잘 쇠셨습니까, 라고 해야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