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이정록
매화 곁에 곧추바위가 어울리듯
곁에 있는 벗 파안미소가 어울리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푸른 솔낭구 눈빛처럼
늘 변함없이 선한 선율을 날리는 눈빛이
진정한 벗입니다
살다가 어느날 풍파에 휩쓸려
거품처럼 허할 때 헐벗어 남루해졌을 때
절대하지 않고 손을 끌어 꼭 안아 줄 수 있는
측은지심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성공이 뽐내고 명리가 자랑하며
호사가 과시하는
무 겸손은 기본 겸양이 부족한
오만한 소인배이지요
벗의 재주를 아끼고
단점을 따숩게 감싸주고
장점에 군불을 지펴 주는 아량,
그런 아량은 마음이 풍성한 부자요
벗의 지극정성으로 말미암아
명예를 높일 존재입니다
당신은 그런
단짝 친구를 가졌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