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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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깨우치길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12. 15. 01:28

 

 

 

 

 

 

- 부디 깨우치길 -

 

 

 

승목 이정록

 

 

가슴에 혼을 들어

말하기를

.

 

사랑의 홍역을 치루고나면

성숙에 깊이를 알고

.

 

이별에 상처를 입고나면

애절함과 연민을 알고

.

 

눈물을 흘리고나면

가슴시린 의미와 애련에 젖어듬을

알게되지

.

 

정의의 이름으로

날선 칼을 들어 말하기를

.

 

권력을 맛 보게 되면

꿀 맛을 알고

암투를 알고

만용과 방종이 시작되며

.

 

양심 없고 부페한 악취 들이

바람처럼 휘 몰아와

흐름이 멈춰버린

오수천 늪 속에서 허부적 거리며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듬을

알게되지

.

 

세상 천지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랑을 기만하고

정의를 기만하니

그 큰 죄 어찌 씻으려 하는가

.

 

어리석고

어리석은 존재 들아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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