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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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길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12. 19. 05:17

 

 

 

 

 

 

- 사랑의 길 -

 

 

                     승목 이정록

 

.

.

 

햇살이 비추는 길과

그늘이 드리워진 길을 걷는 것,

어느 길을 좋아할까?

.

 

나의,

지금껏 한 사랑이 그랬다

.

 

햇살이 비추는 길과

그늘이 드리워진 길

.

 

이 두 길 가운데

어느 길을 걸을까

망설이고 힘들어 했다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

 

두 길 다 사랑은 사랑이었는데

두 길 다 내 길이었는데

.

 

왜, 그 두 길을 두고

다른 한 쪽 눈치를 보면서

미안해하고 안절부절 했을까?

.

 

나는 왜!

 

 

                        2013.03.25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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