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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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의 추억

시인 이정록 교수 2017. 9. 30. 03:27

 

 

 

 

 

- 선경의 추억 -

 

        승목 이정록

 

계절이 가을을 향한다

소쇄원 맑은 물에 귀를 씻고

동산 위 밝은 달에 눈을 닦아 보는디

하염없이 가는 해가 야속도 하지만

다가올 꿈들도 기다려지고

어제는 갑자기 바람이 불고

먹구름에 비를 뿌렸는디

오늘은 하늘이 투명하고 햇살이

눈부시게 아침이 밝았어

 

아무리 생각해도 돌팍에 앉아 불어 오는 

바람소리 새소리에 맘 빼앗기던

그때가 선경인 듯 해

오늘의 나도 내일엔 그리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을까?

창을 열고 높아진 아침 하늘을 보는디

그 사이 무심코 추억의 노트 속에

묻어 두었던 그 사람이 생각나고 

메기의 추억을 흥얼거렸제

 

사람 마음은 도무지 모를 일이여

왜 이토록 좋은 시간에 잊혀졌던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 노래를 흥얼이는지

맘이 허전해지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여

정말 모를 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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