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놓으리 ~
(부제/내영혼을 쪽배에~)
땅거미 지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니 ~
달은 가던길
멈추고 구름속에 숨었네 ~
부엉이 울어대니 ~
서쪽새는
오늘따라 저리도 서럽게 우는가~
한낱 그리움이
영혼을 지배하고선 ~
내안으로 끌어와
영혼을 애이듯 도려파니 ~
영혼이
사르르르 ~
바람 가르고 가더니 ~
구름속에 숨은달
계수나무 품속에 숨는구나~
부엉이 부엉 부엉 ~
큰눈 껌뻑 껌뻑 ~
외롭고 아프지 말라고 내영혼을 벗하니 ~
서쪽새가 서럽게 우는구나 ~
이제 놓으리라 ~ 훌훌 ~
쪽배에
내영혼 실고 속절없이 ~
사르르르 ~
흘러 흘러 ~ 흘러가라고 ~~~
시/승목 이정록
2015.04.19
? 이세상에 가슴아픈
많은 이들에 아품을 영혼을 달래고
위로하고푼 마음에 이시를 썼고
그분들을 위해 이시를 바칩니다*^*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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