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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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역마살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1. 31. 11:14

 

 

 

 

 

 

 

 

 

 

- 흐르는 역마살 -

 

나그네

쫓던 세월 멈추고

잠시 닻을 내린다!

 

*

흐르던 역마살

객긴지 해학인지

천하 두루 관조하는

날개짓!

 

*

아귀밥상들

잠시 드려다보니

허허 !

 

*

일생동안

딱맞춰 살다 손 털면

오욕칠정 끈어내고

 

*

저 시공속 우주

시간의 경계 넘어

영원한 안식처로,

 

*

그러나

어떤이는 모자라고

어떤이는 남기고

딱 맞추기란 참 어렵지요!

 

*

아귀들이여!

 

모자람을 채우려고

남았씀을  알거나

또는 모르고,

 

*

환승열차 시공역

도착해 있음도 모르고

 

*

군상들,

아귀다툼 끝이 없으니

 

*

환승열차 기적 울리고

화통연기 의식의 춤사위

너울너울 하늘가 오르고

 

*

그제야 인생 무상이네,

부질없다 깨우치는 참훼를!

 

*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함을!

 

*

운명이란

거스를수 없음을!

 

*

인연이란

영원할수 없음을!

 

*

거역할수 없는

신들의 미소임을!

 

*

나그네 객기

잠시 몽환적 안개,

하얀 바람되어

 

*

인간군상들 아귀밥상,

 

*

휘 휘 휘 ~

저어 드려다보고

만감, 희비, 교차하여

잠시 상념에 젖는디!

 

*

잠시 머물던 역마살

안개속 부평초,

바람따라 물결따라

사유의 여행길 나선다

 

*

영원한 안식의 경계,

시공속 어머니

품속찿아서!

 

    

      시/ 승목 이정록

        2015.11.30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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