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청춘가
이정록
한평생 타오른 꽃 갈무리 낙화인가
갈바람 불어오니 재 되어 흩날리고
한설에 묻히는 청춘 긴 동면에 들었네
고단한 생의 편린 붓대에 스민 애련
피멍든 아픈 사랑 처절한 붓 놀림에
봉창에 피운 흑모란 나비되어 춤추네
한 많은 끝 정 연민 토해낸 연정의 불
물로도 끌 수 없는 뜨거운 정염의 불
언제 또 활활 태우리 눈물짓는 청춘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강 종료 공지 - 샘문대학교 (0) | 2022.12.24 |
---|---|
■초대장 - 송년회, 수료식, 자격증 교부식 - 샘문그룹 (0) | 2022.12.24 |
■연화蓮花 - 사무친 사랑 - 시인 이정록 교수 (4) | 2022.11.27 |
■복福의 위력 - 시인 이정록 교수 시詩 (0) | 2022.11.26 |
■작품집 출판 안내 - 샘문시선 (0)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