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마지기 논뺌이 ~?
논갈이 하는 농부님네
워이 워이 소리 정겹고.
황소목 워낭소리
육짜배기 장단되고.
아낙 머리
세참 솥꾸리
하늘 하늘 춤춘다.
뻐꾹이 추임새
허공속 맴돌고.
방죽옆 서마지기
해름참까지 갈려니.
황소놈 주댕이
거품 물고 빡빡갈고.
농부속 어이타
하앟게 단내나고.
바지춤 땀범벅에
주울줄 내려가네.
서산해 그림자
민둥산 늘어지니.
논두렁 농부아낙
하앟게 애가타
무명적삼 등골젖네.
에헤라 지화자
가을녃 풍년가
울리려면.
황소야 농부야
어기영차 힘을내소.
농부아낙 농부가
솥꾸리장단 구성지고.
민둥산 소슬바람
무명적삼 식혀주네..
- 승목 어록 34 -
농부의 논갈이는
농사의 시작이고
그정성이 한해농사의
질을 좌우하는 신성한
농경문화 의식이다.
- 승목 어록 35 -
농경문화의 프로세스인
정겨운 워낭소리. 지게장단.
새참솥꾸리 춤사위. 농부가 등
우리 고유 농경문화는 훌륭한
농경사회 문화 자산이고
신성한 의식이다.
시/ 승목 이정록
2015.09.11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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