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 춘 -
시/작자 미상
하루 종일 봄을 찾아
다녀도 봄을 보지 못하고,
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위의 구름 따라 다녔네!
허탕치고 돌아와 우연히
매화나무 밑을 지나는데,
봄은 이미 매화가지
위에 한껏 와 있었네!
- 尋春(심춘) -
盡日尋春不見春
(진일심춘불견춘)
芒鞋遍踏隴頭雲
(망혜변답농두운)
歸來偶過梅花下
(귀래우과매화하)
春在枝頭已十分
(춘재지두이십분)
♧매화가지위에 봄♧
옛 선인들도 지금쯤
봄날의 향기를 무척이나
기다렸나 봅니다!
시와 사진을 통하여
봄에 정취를, 향취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글.편집/승목 이정록
2016.02.24
Photo by Arte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