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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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춘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3. 3. 22:01

 

 

 

 

 

 

 

- 심 춘 -

 

        시/작자 미상

 

하루 종일 봄을 찾아

다녀도 봄을 보지 못하고,

 

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위의 구름 따라 다녔네!

 

허탕치고 돌아와 우연히

매화나무 밑을 지나는데,

 

봄은 이미 매화가지

위에 한껏 와 있었네!

 

 

- 尋春(심춘) -

 

盡日尋春不見春

(진일심춘불견춘)

 

芒鞋遍踏隴頭雲

(망혜변답농두운)

 

歸來偶過梅花下

(귀래우과매화하)

 

 春在枝頭已十分

 (춘재지두이십분)

 

 

♧매화가지위에 봄♧

 

옛 선인들도 지금쯤

봄날의 향기를 무척이나

기다렸나 봅니다!

 

시와 사진을 통하여

봄에 정취를, 향취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글.편집/승목 이정록

            2016.02.24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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