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시인, 지율 이정록 시인이, 지친 벗님께 시의 고혹한 향기를 드립니다.

시인 이정록 교수 - 티스토리 자세히보기

뜨거운 날개짖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3. 1. 21:00

 

 

 

 

 

 

 

 

 

 

 

- 뜨거운 날개짖 -

가녀린 홍매화 가지

마디 마디 매듭지어

움을 틔우고,

 

초록의 여린 싹

날개를 펴고,

이내 여린 선홍빛

몽오리 터트린다,

 

*

하여

첫 일성이 눈물이다

긴긴 생채기 아픔

이겨내고,

이내 뜨거운

눈물을 쏱는다!

 

*

봄이 오는 새벽녘

붉은 여명이 떠오르고

여린 매화

따뜻한 햇살 내리니

축복이다,

 

*

매화는 길을 찿는다!

 

*

매화의 길을 묻는

뜨거운 날개짖!

 

*

길을 잃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

사랑했던 조각

잃어버리그

얼마나 힘들었을까!

 

*

얼마나 기다리고

서성였을까!

 

*

길을 묻는 가녀린 매화!

 

*

햇살 따라

붉은 날개짖,

여린 매화의

뜨거운 날개짖,

 

*

사랑을 향한

여린 매화 날개짖 위로

붉은 여명의

따뜻한 햇살이

산야를 가르고,

 

*

봄의

정령들을 깨운다!

 

시/승목 이정록

2016.02.20

 

Photo by Artemis

( 3D Media Art Content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래이는 봄  (0) 2016.03.04
심춘  (0) 2016.03.03
뜨거운 날개짖  (0) 2016.03.01
영춘화 사랑  (0) 2016.02.28
길 잃은 매화  (0) 201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