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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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초상

시인 이정록 교수 2017. 8. 26. 02:02

 

외로운 초상

 

승목 이정록

 

[1]

 

가을을 재촉하는

벌레소리 요란하네

초인의 긴 한숨에

구름도 비껴서고

저 달도

지그시 눈 감고

외솔의 벗이 되네

 

------------------

 

[2]

 

지난 시절 추억하니

야인 억장 무너져

숨 죽이다 눈썹 걸린

저 달이 말한다

연민 정 내려놓고서

바람처럼 살라고

 

외솔이 말한다

갈바람 불어오니

긴긴 날 엮인 애련

훌훌 털고 가라고

사연들 풀잎 그렁한

이슬 속에 묻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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