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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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하얀 꿈

시인 이정록 교수 2017. 8. 28. 01:59

 

- 여름밤 하얀 꿈 -

 

승목 이정록

 

 

눈꽃 소복히 쌓인 완동골

어둠이 구름다리를 건너면

설꽃 반짝이는 마을은

하얀 꿈을 꾼다

소박한 눈꽃이 핀 마을

초가의 등불 하나

아스라이 반짝 거리고

행랑채 홀연히 기댄 묵객

지난 봄날 눈물 바람 퍼르하던

모란꽃 그리워

눈물의 연서를 쓰시나?

시화를 치시나?

창호지문 흑모란 가물 거린다

 

마을에 스며든 하얀 꿈 위에

별빛 애상곡과 달빛의 하얀 눈물이

날리는 선율 타고 내려와

은빛 산란하며 피어난 설화

신묘히 반짝인다

잠 못이루는 시객의 소망

말해 주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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