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시인, 지율 이정록 시인이, 지친 벗님께 시의 고혹한 향기를 드립니다.
시
화간포
이정록
해지면 작은 배들이 마을로 돌아와
물빛 춤추는 바닷가 주점,
홍등빛 여울지고
고된 술잔 바다를 돌고 돌아
갯바위 부딧쳤다 돌아 오는 곳
벙글은 아이들 설화(說話)로
하루가 정다웠던 곳
해당화 피고지고
처녀 총각 울고 웃는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