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성스러운 꽃 길 -
승목 이 정록
비록 짧지만
한시절을 풍미하고
찬미하던 춘화들
.
시절을 다한 그 봄 꽃들이
간밤,
깊은 자궁속 비 바람에
어미의 뿌리 곁에 내려 앉았다
탯줄을 끝은 것이다
.
호시절,
불같은 열정 불사르며
벌 나비 불러 들여
사랑의 몸살 앓았었지
.
태업이을 수정 마치고
소망의,
작은 씨앗 하나 남기고
가는길
.
그 성스러운 꽃 길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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