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산책
이정록
격정의 가을빛
사색의 숲 붉게 물드리지
붉게 달궈진 가을 숲
홍엽이 날리지
시인 산책길 걸으니 속삭이는 홍엽
친구가 되고 싯귀가 되지
날개 돋친 홍엽 시어되어
머리 위 날아다니지
산새들 날리는 시어
입에 물고 낭송을 하지
아가 다람쥐
귀를 쫑근 싯귀를 듣지
시인은 싯귀 모아 설화 피면 들려줄
가을 사랑이야기 선홍빛 잉크로
써내려가지
홍엽 갈피 끼우고 갈색 넝쿨 엮어서
장식을 하니
그대에게 선물할 가을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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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목 어록 36 -
사색은 현대인에 필수불가결한
정신수양이다.
- 승목 어록 37 -
사색을 하면 사유하게 되고
상념의 중심의 자신이 있다는 걸
자각하게 된다.
-승목 어록 38 -
사색은 자아를 찿아
정체성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힐링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