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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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의 고백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8. 17. 12:19

 

 

 

 

 

- 여심의 고백 -

 

 

 

           승목 이정록

 

 

 

 

하늘빛 애닲어 길을 나섰다

.

 

파로오 호수위 펼쳐 놓은

붉은 여심의 고백

드려다 본다

.

 

하늘빛 고와 임 오시리라

마중 나왔노라

눈물 짖는다

.

 

황쏘가리 한마리 튀어 올라

향수를 일으킨다

애련의 몸짓으로

.

 

아마도 네 분신인가 싶다

.

 

홍련의 향기

내 가슴을 후린다

 

 

 

                  2016.08.15

 

 

 

 

              Photo  by  J 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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