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외로운 늑대 -
승목 이 정록
유년 시절
봄 기운 깊은 비를 맞으머
비가 내리면 솟아 오르는
죽순과 키재기 하며
우후죽순의 전설을 만들었지
.
해탈 하는 죽피 엮어
소시절 꿈을 만들고
희망과 사랑을 메달아
내 누이,동생들에게
선물을 하였고
.
댓통 쪼개,
하이얀 여백 만들고
인두 불 달구어 꿈을 그리고
나의 정글을 만들어
호시절
천하를 주유하며
호령 했으되
딴 우주 꿈을 꾸었던
가련한 사랑
둥지 비워 이슬 고이던 날
.
나는 이처럼 외로워
우우우~~~~~~~
울부짓는 날
천둥 울리고
날선 번개 천하를 후리며
저물어 가는 밤
.
고독이 까맣게 내려 앉은
강가에 서서
천둥의 울림 삼키며
처연히 울부 짓는 늑대여라
.
죽화의 백년 전설 시작되는
죽순에 계절
오월의 길목에서
.
옛 이야기를 추억하며
시공을 부여 잡는
애절한 연가를 부른다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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