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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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화 여인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4. 13. 10:18

 

 

 

 

 

 

 

 

 

 

 

 

 

 

 

 

- 산당화 사랑 -

 

승목 이정록

 

깊어가는 봄 햇살 찿아

유혹적인 꽃 망울

진홍빛 울음

토해낸 산당화* !

.

 

진홍색 옷깃 여미우고

노란 입술 매력적인

아름다운 여인의 화신

명자여 !

.

 

고혹적인

홍등 불빛 같은 여인

봄 바람 일어

바람이 난겐가?

.

 

너의 꽃말처럼

조숙하고 겸손하며

열정이 넘쳐

얼굴은 빠알갛게

달아 올랐으니,

.

 

홍등 향기

곱고 단아하게 간직하여

임에게 가는길은

달과 별사이

꿈꾸는 길이겠지!

.

 

오늘밤 홍등빛 달덩이

두둥실 뜨고,

너의 볼과 입술에

붉은 달물 축이면

.

 

임 그리워 하는 꿈은

붉은 별이되어

꿈길에서 만나리!

 

----------

 

* 산당화: 명자 꽃

* 꽃 말: 조숙 겸손 열정

 

2016.02.28

 

Photo by J 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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