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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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5. 11. 06:48

 

 

 

 

 

 

 

 

 

 

- 아카시아 -

 

승목 이 정록

 

아카시아 군락지 향 진하다

취하니

정신 몽롱하고

기분 묘하다

페르몬 성분처럼 요동쳐

사랑 하고프도록

.

 

아카시아 꽃 흐드러진 날

아카시아 나무 아래 서면

뭉클하고 몽롱한 그 향기에

제 정신일리가

.

 

말 보다는 몸짓으로

몸짓 보단 눈빛으로

눈빛 보단 풍기는 기운으로

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하는 마음이리라

.

 

어둠 밀려오고

두려움 등골을 타고 올라도

순결한,

너의 향에 희망을 세운다

.

 

혼신을 다해 중심을 잡고

나를 잊는다

그리고,

속살 거리는

속살 하얀 너를 담는다

 

2016.05.08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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