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시인, 지율 이정록 시인이, 지친 벗님께 시의 고혹한 향기를 드립니다.
시
- 울고 있습니다 -
승목 이정록
비가 나리니
앙상한 나목에 대롱거리는
잎새 하나 파르르 떨고 있습니다
마치,
산화하는 비련의 모습 같아
울먹입니다
언제인지 모를 운명!
심혼의 미등 꺼져가는
길손 영혼 닮아
퍼석한 마른 가슴 쥐어 짜
피 눈물을 삼킵니다
이 밤을 어찌 지새울까요?
저,
잎새 마음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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