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시문학 -
칼럼/ 이정록
시의 생명력이란 무엇일까?
시란 독자가 있어야 하고 그 독자들이
읽어주고 읊어주어야 비로소 시의 생명력이
부여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인이란 무엇입니까?
시인이란 독자가 있어야 시인이고
그래야 시인으로서의 존재감이 있는 것입니다
작금의 오픈라인 (off-line) 유통과정을 살펴보지요
하루 수없이 서점에 시집들이 쏟아집니다
서점에 가보면 자신의 시집이 어디에 진열 되어 있는지도
어디 처박혀 있는지도 모릅니다
찾기가 힘들지요
그러다 먼지 날리다 안 팔리면
일주일 후에 전 수 반품이 됩니다
그리고 시인들은 시집이 출간되면 연고적으로
반 강매 비슷하게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시인들까리 품앗이 정도로 나누어주고
시인들 자신들만에 축제로 끝나고 맙니다
이것이 현실이지요
그리고 하는 토로가 시인은 왜 이슬만
먹고 살아야 되느냐?
또는 시인은 배가 고파야 시를 쓴다고
반박 내지는 강변을 합니다
사유해 보지요!
과연 밥을 굶어가며 이슬만 먹고서 시를
쓸 수 있을까요?
아니지요 시를 칠 수가 없습니다
배가 고프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직관력이나 오감 육감 십감이
떨어져서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시상은
물론이고 상상력이 떨어져서 양질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가 없습니다
에너지원이 뇌하수체에 공급이 되어야
소프트웨어가 정상 가동이 되는데
기름이 떨어진 기계처럼 돌다가 삐그덕 거리거나 작동이 멈춰 버리는 것이지요
고찰해 보지요!
우리 옛 선조들은 밥을 굶고 이슬만 머고
시를 쳤을까요?
아닙니다
사대부는 물론이고 양반, 중인 등
모든 선비들은 배부르게 시를 쳤습니다
심지어 기생 치마폭에 또는 주지육림에 빠져서 취해서
여인의 치마폭에 붓을 휘갈기고 기생의 악기 연주와 춤과 노랫소리 속에서 또는 거문고 현을 튕기며
시상에 젖는 등 화려함과 고상함 속에서
사랑 속에서 풍류를 즐기며 시를 쳤다는 것은
수많은 문헌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가 접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부르조아적 조건에서 선인들의 대다수가 고려시대 조전시대를 거쳐 작품 활동을 해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인 것입니다
현실로 돌아가 보지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하에서 살고 있고 온라인이라는
인터넷 산업구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이라는 인터넷 경제체제로
급 전환하여 이젠 오프라인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일각을 다투는 시대에 누가 얼마나
서점을 찾아가 구매 하겠습니까?
그리고 설령 구매를 하였다 하드래도
누가 얼마나 시집을 펴 놓고 읽고 읊고 하겠습니까?
하려고 해도 시간이 동의해 주질 않고
정서가 동의 해 주질 않습니다
그래서 발달하고 진화한 것이 Sns
시문학입니다
아침 화장실에서나 출퇴근하는 전철이나
버스안에서 업무중 막간의 시간과
정심시간을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스쳐가는
모바일 시집을 접하고 싯귀를 잡아내는
시대로 접어든 것입니다
좋아요 터치및 댓글, 댓시, 그리고 평론,
끝없는 논거 속에서 시인과 독자는 하나가 되고
실시간 번역도 가능한 시대라 해외 독자와의
소통도 가능하지요
어느 시인의 경우를 들자면 4년동안 페북등
Sns상에서 약 1000수 이상의 시를 발표했으니
오프라인 시집 10집에 100수를 실는다 했을 때
이를 산정하면 오프라인 시집 10집 (10권)을
발표한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온라인 시집은 인터넷에 저장되기 때문에
서버 회사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존재하는 시집입니다
시인 자신이나 독자들이 언제 어느 때 든
스치는 시간에 실시간으로 접속해 검색해서
시를 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를 정리해 보십시다
왜 시인은 밥을 굶어 가면서 시를 쳐야 하지요?
아닙니다!
우리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며 시를 쳐왔듯이
이제 우리 시인들도 배를 채워가면서
안정되고 평안한 상태에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적절한 균형과 온라인 상에서
유통절약에 따라서
독자층 확보에 따라서 시집이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전달된 양이 시집 판매량이고
시집 판매량이 시집 판매 수입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폐북에 있는 시인들의 샘터 그룹에 현재
소속 시인이 삼백여명이 됩니다
그리고 독자가 이만오천명이 되지요
얼마전에 그릅 시인 한 분이 시집을
출간했는데 제1집은 실패를 했고 제2집
내기전에 우연히 저를 만나서 얘기하던 중
눈물을 보이더군요
왜 시인은 눈물만 먹고 살아야 하느냐고,
참 마음이 아팟습니다
그래서 그날 이후 숙제가 생겼고
많은 고뇌를 했습니다
며칠 후. 만나자해서 이런 말을 건냈습니다
"페북에 있는 시인들의 샘터 그룹으로
들어오세요
야인으로 떠돌지 말고 그릅으로
들어와서 당신의 시를 포스팅 잘해서
발표를 해봐라 그럼 내가 또 당신의 대해서
홍보를 해주겠다
그리고 시인들과 독자들에게 호소하겠다
시집 출간 즉시 독자들에게 소개를 하고
그럼 내가 축하 시를 지어 발표해 주고
독려와 호소의 글을 올려 시인들과 독자들에게
접근해 보겠다"라구요
호소문에 주된 골자는 "포장마차 안주 하나 값
밖에 안되는 시집을 그동안 그동안 수도 없이
실시간 재능 기부를 받으시는 독자님들께서
최소한의 도리로서 한 권 정도는 팔아 줘야
하는 것이 도리이고 인지상정 아니가요"라고
호소 하였고 그 후 한 달만에 초판본이 완판 되었고 또 한 달만에 재판본이 완판 되었습니다
해외에서까지 주문들이 많이 들어와서 수출도
했고 또 실패한 1집 미판매분까지 전 수
다 판매가 됐습니다
시인과 독자들이 전설을 쓴 것입니다
우리 시인과 독자들이 Sns 시문학의 신화를
창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Sns 시문학의 신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첫 추추돌을 놓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인들과 독자들이 교감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소통하고 간격을 좁히어 미래산업이고
미래의 먹을거리인 인문학인 시를 중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메말라있는 상처받은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하여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인과 독자들이 함께하는 시 힐링 콘서트를
매년 6차례씩 주최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Sns 시문학 프로잭트와
전략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여려분들의 격려와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