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시인, 지율 이정록 시인이, 지친 벗님께 시의 고혹한 향기를 드립니다.

시인 이정록 교수 - 티스토리 자세히보기

낙화

시인 이정록 교수 2017. 5. 4. 20:41

 

 

- 낙화 -

 

                     승목이 정록

 

가는 길이 꽃길이고

오르는 계단이 꽃 계단 인들

애절히 쓸어 안아 꼭 잡아 주는

손길 없이는 아름답지 않습니다

꿈 빛 속 스러진 잔상이 펼쳐 놓은

고운 빛깔의 향기 흩어져 날리고

 

고왔던 꽃잎의 풀 죽은 삭신

시각을 재촉하는 바람이 쳐 놓은 덫에 걸린

눈빛이 아리고 그대가 눈에 밟혀

이 길을 밟지 못하고

서성입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의 한 수  (0) 2017.05.18
춘화파장  (0) 2017.05.05
완동골 부자의 꿈  (0) 2017.04.21
옹알이(낭송)  (0) 2017.04.14
스마트폰  (0) 201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