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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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령들 이시여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6. 6. 13:54

 

 

 

 

 

 

- 현충일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 드리는 현충일에

즈음 하여

 

호국 영령님 들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호국 정신과 위훈을

추모 드리며,

애도의 뜻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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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령들 이시여 -

 

 

 

                   승목 이 정록

 

 

 

 

 

하얀 혼백의 연기 솟아오르고

살아 숨 쉬는 영혼들의 기도로

영원한 무한의

중심 위 시공의 서 있습니다

.

 

해 맑은 고요가 이슬인양 초롱하고

우리들의 염원

마음속 가득 입니다

.

 

붉은 선혈 토혈하신 그 육신

나라 위해 몸을 초계와 같이 던지신

임들이시여,

그대들은

정의롭고 용맹하셨습니다

.

 

인류는 끝없는 헤게모니 반목으로 

험난 하게 돌아 가지만,

그 회오리 속에서도

임들은,

조국의 평화와 안전

조국의 번영과 행복

조국의 통일을 위해

뜨거운 마음과 육신을 바치시고

혼백이 되어서도

이 나라와 백성을 지켜 주시는

임들이시여

.

 

이 시간 아직도 우리 조국은

분단의 슬픔 남아

상처에 쓰라린 아픔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소천하신 임들을 위한 유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눈물의 기도를,

아물지 못한 상처와 이루지 못한

통일 조국을 소원하며,

경건한 정성 다하여

임들께 예 를 올립니다

.

 

대자연의 섭리 속

녹음이 무성한 신록의  유월의 아침

살아 있는 우리 모두 소원 하오니

거룩한 임들이시여

조국의 번영과 세계의 평화를

지켜 주시옵소서

 

 

 

 

                         2016.06.06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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