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의 첫 사랑 -
승목 이 정록
활짝 피어난 순정
가슴 떨리는 붉은 몸짓
피빛 언약 으로
안겨오는 그녀
.
순결 지키려
가시 촉수
가슴 깊이 품었다
지나는 오월광풍 후린탓에
여린 가슴 선혈 낭자
핏빛 물든게야
.
아님,
순정 고이 간직한 밤
봄빛 같이 했던
격정의 광풍
앙 다문 암술 터진게야
.
오늘은 방긋 미소 흘리며
피빛 언어로
나 좋아하는 마음 이렇게
활짝 펼쳐 놓아구나?
.
내 사랑
붉은 장미야
2015.05.05
Photo by Arte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