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록 교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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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태양

시인 이정록 교수 2016. 5. 31. 14:53

 

- 저 태양 -

 

승목 이정록

 

과거의,

영광과 시련

고통과 애환

연민과 사랑은

기나긴 과거의 어둠 속으로

잠들게 했다

.

 

나의,

영혼 불사르고 육신 불살라

흗뿌려진 잿빛 허상들

.

 

시공을 덮고 영혼을 덮어

숨통 막히고

붉은 피속 녹아들어

오자육부 비틀고

영을 흐리고

알러지 트러블 일으키던

잡귀 같은 희뿌연 장막을

걷어내고

.

 

오늘은 새로운 해가 떳다

희망과 도전의 해가

.

 

차라리 아주 뜨겁던가

치라리 아주 차갑던가

하라고 내 가슴을 찌른다

.

 

뜻뜨미지근 하면 열정이 없는

죽은 생명이니

지속적 열정을 불사르라

뜨거운 불씨를

내 가슴에 지펴준다

.

 

과거의 영광과 사랑은

죽었단다

작금의 이시간과 미래만 존재할뿐

과거는 내 영혼과 가슴에서

영구 삭제 했단다

.

 

저 태양

뜨거운 햇살 빔으로 새로운

희망

사랑

도전

열정을 각인하여

소명을 다하라 명한다

 

2016.05.31

 

Photo by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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