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처럼 익어 가는 사랑 - 누룩처럼 익어 가는 사랑 - 승목 이정록 풀섶 고요하다 . 달빛 적요하고 신묘한 물안개 여울목 소리없이 넘는다 . 저 멀리 홍등불 흔들림이 요요하고 . 술 독아지 누룩 익는 소리 지나는 묵객 시인 한삼자락 부여 잡는 몸 짓 술맛 당긴다 . 거나한 취기 돌고 여인의 치마자락 펼쳐.. 시 2016.08.31
소중한 것 - 소중한 것 - 승목 이정록 나에게 없는 것을 욕심내기 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 명심 하라 2016.08.29 시 2016.08.30
인생 길 - 인생 길 - 승목 이정록 인생을 살면서 항상 뒤를 돌아 본다 그러다 보면 앞에 놓이고 펼쳐진 소중한 것을 시야에서 놓치고 사라져 버린다 자아에게 주문 한다 앞만 보고 가기도 벅차다 미련없이 앞만 보고 가라 2016.08.29 시 2016.08.30
여름의 끝자락 - 여름의 끝자락 - 승목 이정록 목비 내리는 산촌 마을 숨 고르기 들어갑니다 . 눅눅히 울어대던 참매미 낙엽송 매달려 목을 축이고 . 목청 따는 까마기 들 시끄러움도 빗소리에 묻혀 버립니다 . 여름 막바지 뜨거운 햇살에 알몸 익히던 끝물 참외는 그만, 파랗게 질린채 자지러져 .. 시 2016.08.29
오뚜기 - 오뚝이 - 승목 이정록 많이 넘어진 사람이 더 쉽게 일어 난다 살다 보면 넘어질 일이 더 자주 생길지도 모른다 .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릴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그냥 주저 앉지 말자 다시 일어나자 넘어진 자리가 끝이 아니기에 . 넘어진 그 자리가, 포기하려던 그 자리.. 시 2016.08.28
가을 단상 - 가을 단상 - 승목 이정록 노을진 들녘 가을이 성큼 달려 왔다 붉은 사랑 사르고자 쉼 없이 달려 왔다 . 비껴선 여름이 남긴 사연들 허기진 씨앗 들 가슴의 안아 영글게 피우려 바람처럼 구름처럼 돌아 왔다 . 노을진 들녘, 갈때 밭 애잔한 춤사위 바스라진 그리움 출렁이고 . 노을 .. 시 2016.08.28
외로움 - 외로움 - 승목 이정록 바닷가 뻘 밭 나는 표표히 외로워 가끔은 뒷 걸음질로 걷고 또 걸었다 . 나의 두 발 깊숙한 뻘 속으로 처절히 헤메이고 헤메인다 . 그러다 문득 내 앞에 찍힌 발자욱 들 하염없이 바라 본다 2015.06.02 Photo by Artemis (3D Media Art Content) 시 2016.08.27
말과 글의 본과 법 - 말과 글의 본과 법 - 승목 이정록 말에는 본이 있고 글에는 법이 있다 . 말과 글이 같은 민족의 사회에서는 말의 법이 글의 본이요 글의 법이 곳 말의 본이다, 라는 옛 선현의 말씀이 절실히 마음에 와 닿는 날 입니다 . 인격과 품격, 기본 소양은 장상적인 .. 시 2016.08.26
하늘이시여 - 하늘이시여 - 승목 이정록 인간들의 욕망은 끝이없다 하다 하다 이젠, 신의 영역까지 넘본다 . 기존의 없는걸 창조하고 신이 만들어 놓은 우주를 개조 한단다 . 융합하여 재 창조 한다고 분석한다고 소우주를 파헤치고 조작하고 지랄병 걸린 환자들 처럼 춤을 춘다 . 있는 순리의 .. 시 2016.08.26
월명리 사랑 - 月明里 사랑 - 승목 이정록 몇해를 찾지도 머물지도 않았다 차라리 지는 해 산 자락 걸어 두었으면 염원 했다 . 슬픈 달로 돋지 말아야 했기에! . 그 상처 아물지 않아 가슴 아파 아파서 바람의 가슴 안겨 왔다 . 아직껏 풀리지 않은 마법, 교조적 사랑 인가! 사랑의 연민 인가! ------.. 시 2016.08.24
외로운 초상 - 외로운 초상 - 승목 이정록 간밤, 가을 재촉하는 풀 벌래 소리 요란하다 . 초인의 긴 한숨소리에 구름도 비껴서고 홀로이 가던달도 숨죽이고 내려다 보니 . 독야청청 외솔도 측은지심 벗이된다 ------------------ 지난 시절 추억하니 야인 억장 무너져 가을 바람 재촉하는 풀 벌래 소.. 시 2016.08.22
이슬도 사랑인 것을 - 이슬도 사랑인 것을 - 승목 이 정록 동토에 썩어 문드러져 쓰러진 무덤 딛고 일어 섰어라 . 불끈 쥔 봉오리 다 터져 피를 쏟고 피웠어라 . 한줌의 봄볕 그리워 틀어쥐고 모질게 견뎠어라 . 빛든다 좋아 하지 마라 핀다고 봄은 다 아니더라 시린 고통 더 없다면 꽃인들 피겠는가 . 뜨.. 시 2016.08.21
삶의 고뇌 - 삶의 고뇌 - 승목 이 정록 인생을 살면서 어떤이는 그 답을 찾지못해 그저 헛되이 사위어 가고 . 어떤이는 어렴풋 하게나마 그 답의 겯가지를 찾아 들어 끝없이 수행하여 득도의 끝을 향해 자신의 영혼을 불사르는 길을 갑니다 . 자신의 .. 시 2016.08.19
달을 품은 다슬기 - 달을 품은 다슬기 - 승목 이정록 스물 스몰 살그락 달그락 곱추등 세운 갑옷 군단이 재걸음 행진을 한다 . 수궁 군단 달 잡으러 달 몰이가 시작 된다 달이 뜰 쯤이면 달 담을 달동이 메고서 촉수 세워 여지없이 나간다 . 달덩이 두둥실 떳다 싶음 곱추등 갑옷 군단 달 몰이 시작 되.. 시 2016.08.18
여심의 고백 - 여심의 고백 - 승목 이정록 하늘빛 애닲어 길을 나섰다 . 파로오 호수위 펼쳐 놓은 붉은 여심의 고백 드려다 본다 . 하늘빛 고와 임 오시리라 마중 나왔노라 눈물 짖는다 . 황쏘가리 한마리 튀어 올라 향수를 일으킨다 애련의 몸짓으로 . 아마도 네 분신인가.. 시 2016.08.17
꿈같은 사랑 - 꿈같은 사랑 - 승목 이 정록 세상 어디에도 없는 꿈의 정원 하나 그대 가슴의 담아 모든 꽃의 이름으로 사계 내내 피어 있겠습니다 . 당신의 향수가 되고 노래가 되고 시가 되어 초롱 별꽃 피는 밤엔, 하염없이 당신 가슴으로 쏟아지겠습.. 시 2016.08.12
시향 길을 묻다 - 시향 길을 묻다 - 승목 이정록 광진벌, 시인들의 뜨거운 열정이 작열하는 태양을 삼켰다 . 세종대 겔러리, 어린이 대공원역 오프닝장 많은 시인들과 독자들의 만남과 시 낭창, 시 낭송, 흥겨운 초대 가수의 노래, 상장 수여식, 시화관람, 시인들의 정담,.. 시 2016.08.09
시공의 강 - 시공의 강 - 승목 이 정록 몰입된 무아 속 비워 버린 심연 정지된 그 무엇들이 한 곳으로 꼿칠때 밤길 이슬처럼 . 어디론가 그 무엇을 찾아 길을 떠나고 고요속 생명의 울림도 치열 하게 길을 찾는다 . 표표히, 바스라질 것 마냥 .. 시 2016.08.08
노 부부 정담 - 노 부부 정담 - 승목 이정록 눈물도 호강이라 헙디여 참말로, 고생 스러운게 눈물도 안 나옵디다 . 죽지 못해 산다고 헙디여 죽을 만큼 아픈게 죽을 생각도 안 납디다 . 미워도 한세상 좋아도 한세상 말라 비틀어져 버린 마른 가슴 팍 달래 감서 보.. 시 2016.08.05
찻잔속 임의 사랑 - 찻잔 속 임의 사랑 - 승목 이정록 고즈넉한 규방 다실 달빛이 찾아드니 . 임의 그리움도 그림자로 앉았구나 . 보글거리는 차향 속에 달빛이 흘러가니 고혹한 찻잔 속에 임의 사랑 가득일세 . 성심 다한 차 한잔의 선율 속에 별빛이 쏟아지니 . 느끼시어요 .. 시 2016.08.03
순응하는 사랑 - 순응하는 사랑- 승목 이정록 사랑의 미래는 각본이 없다 인간의. 사랑도 자신의 운명, 자연의 섭리, 세상의 이치, 에 순응하여야 지혜로운 사랑이고 성공하는 사랑이다 . 사람도 자연의 일부인 개체이다 즉, 자연이다 자연은 명사가 아닌 동사로 봄이 타당하리라 . 스스로자 자 그.. 시 2016.08.02
자연 - 자 연 - 승목 이정록 흐르는 바람이 말한다 꼭, 있을 자리에 있다고! . 그렇다, 개체는, 사물은, 꼭, 있을자리에 있다 . 주목은, 살아서 천년이요 죽어서 천년을 산다 . 그렇듯, 자연의 모든 사물은 자연의 모든 개체는 질기다 참으로질기다 죽어도 죽은것이 아니다 . 있을 자리에 꼭.. 시 2016.08.02
달빛 사랑 채우고 - 달빛 사랑 채우고 - 승목 이 정록 노을빛 비우면 달빛이 찿아들고 . 별빛 따라와 달빛과 조화를 이루지 . 노을의 다 태운 사랑 시공간 채워질재 불빛 없는 고요가 채워지고 소쩍새 세레나대 아름슬픈 밤, 수리 부엉이 푸른눈 고요.. 시 2016.07.30
달꽃을 길어 올리다 - 달꽃을 길어 올리다 - 승목 이정록 모처럼 비가그쳤습니다 마음의 눅눅함을 고독을 덜어내기 위해 . 싱그런 산들 바람의 쩔은 육신 씻기우고 숲속 초목들 품어내는 향취 마시기위해, 억눌린 숨 쉬기 위해, 무의식간, 사색의 숲을 향했습니.. 시 2016.07.27
시화전 공고 [ 시화전 공고 ] 성하지절 맞이하여 본 문학회에서는 하계 시화전을 개최하고저 합니다 본 그릅이 후원하는 이번 시화전은 한양문화의공간과 시인들의 샘문학이 연대하여 시화전을 개최 하게 되었습니다 시인들의샘문학가 후원하고 한양문화의 공간이 주최하는 이번 시화전에 시인들을 초대합니다 70분을 초대하는 이번 시화전은 공지전 40여분이 참가 신청을 하셨으며 30여분에 참가 신청을 우선 신청 순으로 마감 할까 합니다 주최 장소는 세종대 겔러리에서 일주일 잔시하고 그작품 그대로 어린이대공원역 에서 전시하게 됩니다 구체적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 (장소및 일정) -. 1차 : 세종대겔러리 2016.08.06 ~ 2016.08.12까지 ( 7일간 ).. 시 2016.07.26
바닷가 그 섬에선 - 바닷가 그 섬에선 - 승목 이 정록 그날.. 그 바닷가 . 그리움 출렁이는 가슴시린 추억을 마신다 . 레드 와인의 띄워서... . 오너라 파도야 허전한 술잔 속으로 . 전해 다오 포말아 하얀 물빛 그리움을 . 썰어라 모래 톱아 사랑의 포획된 불덩이 가슴을 . 이글 거리는 태양아 태우거라 .. 시 2016.07.25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받고 사랑하는것이 얼마나 고통과 희생이 따르고 상처 받는다는 것을...???? -----------------------------------------------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론 보답도 반응도 하지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시 2016.07.25
여명의 선물 - 여명의 선물 - 승목 이 정록 어스름 밤 풀섶 누워 어둠의 정령들이 두런 두런 도란 도란 나눈 이야기들 . 여명이 오면 풀잎 베고 누운 이슬에 간밤, 이야기, 풍경 담아 대롱 대롱 그렁 그렁 . 이른 여명의 아침 잠에서 덜 깨어난 이슬의 순결한 청초함을 . 부지런한 아침형 새들에게.. 시 2016.07.22
울 엄니 모시짜기 - 울 엄니 모시짜기 - 승목 이 정록 그때 그 시절 솔 바람 송송 불어오는 헛간 안 배틀, 우리 울 엄니 모시짜기 하신다 . 시원한 모시적삼 안 엄니 젖무덤 더듬는 아이 젖 달라 보채네 . 한서린 한 숨 넘어 배틀, 꺼덕 꺼덕 어께 춤 실북, 너울 너.. 시 2016.07.20
식혀 주소서 - 식혀 주소서 - 승목 이 정록 심오한 산수절경 나그네 혼을 당긴다 . 푸른솔 뿌리 깊은 샘 태초의 신비 시작되는 곳 그 곳서 천년 질곡의 물 줄기 세상사 온갖 시름 끌어 안아 어디로 흐르는가? . 칠월 땡볕 무더위 속 민초들 골혈 녹아 내리니 태초의 샘 줄기여 질곡의 강물이여 식.. 시 201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