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은꽃 - 하늘 은꽃 - 승목 이 정록 하늘이 투영된 은꽃, 사랑의 언어들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꽃 . 청순 피고지는 꽃보다 아리따운, 생육과 생동의 언어들이 드리워진, 치렁치렁한 소망의 언어들이 살아 숨 쉬는 꽃 . 촘촘한, 투명한, 우주.. 시 2016.07.10
세상 이치란 - 세상 이치란 - 승목 이정록 모자란것은, 요란한 깡통의 울림이라 소리를 내지만 . 가득한것은, 무거운 울림이라 아주 묵직하고 조용 합니다 . 세상의 이치란! . 지혜로운 예의와 도덕성과 용서, 그리고 최고의 덕목인 관용과 배려, 사랑의 내공이 가득 채워지면 빈 울림이 아닌, . .. 시 2016.07.07
너는 누구냐 - 너는 누구냐 - 승목 이 정록 마음 경계 난간, 구름다리에 걸친다 . 먹먹한 허탈의 늪 점점 차오르는 시간 심폐 잔뜩 부풀린 채로 눈을 감는다 . 어디로 부터 오는 걸까 그것은 ? . 낮설은, 외로움과 고독의 울렁증! . 낮설음을 두려워 말라했던가! . 생명이 있는것들은 어차피 홀로 .. 시 2016.07.06
고요가 일렁이는 샘터 고요가 일렁이는 샘터 이 정록 시인의 숲 속 망중한, 시심의 젖어 땀이 송골 송골, 합죽선 쫘르륵 펴 부쳐댄다 수풀의 고요함 속 온갖 새들 합창하는 가운데 한마리 참 매미가 운다 순백의 진도개 모내기 일꾼들 새참 따라 가는 모습이, 정겨운 여름의 시작이라! 개여울 따라 깊숙이 들어 가니 구름의 뿌리인 높은산 바위틈 물이 끝나는 곳, 그곳, 옹달샘터 심연 속 구름이 다시 피어나 일렁인다 Photo by Artemis 시 2016.07.03
주홍빛 연정 - 주홍빛 연정 - 승목 이 정록 복사나무 사이로 햇살 찌르고 푸른잎새 손 사래 톡 치니 잘게 바스라진다 . 복사꽃 시절, 벌 나비 요란하고 격정의 광풍 불던 날 태 이은 작은 씨앗 남기고 꽃잎 떨구었던 그 마듸 마듸 주홍빛 복숭아 젖가슴 부풀어 시집갈 몸단장 바쁘다 . 바스라진 .. 시 2016.07.01
붉은 마법의 사랑 - 붉은 마법의 사랑 - 승목 이 정록 피빛 넝쿨 촉수 영기 서려 외로운 알몸 휘 감아 붉은 장미 넝쿨 마듸 마듸 촉수 심장 틀어 쥔다 . 격정의 피빛 사랑 꿀 처럼 흐르는 시공 마른 가슴, 뜨겁게 스미는 네 열정의 취했다 붉은 의식의 걸린 입술 붉게 붉게 물들고 . 달빛 아우라 드리운 .. 시 2016.06.29
시향이여 영원하라 - 시향이여 영원하라 - 승목 이 정록 에공, 한양 문화의 공간 시화잔 있던 날 시인들 나래 활짝 펴던 날 시인들, 깜찍 깜찍 해요^^ . 소녀, 소년, 들 같습니다 아주 선량한 새콤 달콤 깜찍이 시인들 납시셨습니다^^ . 그대들이 한편의 시요 한폭의 그림이라 . 흐르는 바람이 시기하고 .. 시 2016.06.29
난, 바보 - 난, 바보 - 승목 이정록 난, 바보다 봄 바람 넘실대는 날 곡우차를 더 좋아 한다는걸 알면 당신, 서운 하겠지? . 언젠가, 그땐가! 그해 봄 곡우때, 보성 차밭 싱그러움 내음과 따뜻한 곡우차 향기 음미하며 사랑을 속삭였었잖아? . 그래 곡우차 마시다 보면 당신 생각이 자꾸 나서 그.. 시 2016.06.23
저 저 들꽃 - 저기 저 들꽃 - 승목 이 정록 . . 가녀린 눈빛 상큼한 몸짓 향기로운 미소 . 길가 풀섶에 저 들꽃 들꽃이 나를 오란다 청초한 아름다움이 나를 세운다 . 너와 닮은 저기 저 들꽃이 사랑스러워 너로 보이니 어쩌지? 그러니 더 더욱 .. 시 2016.06.20
그리움 - 그리움 - 승목 이 정록 밤사이 그렁 그렁 눈물 그려 밤이 저물고 여명이 어둠을 걷어 내면 또르르 뚝 뚝 눈물 흘리는 이슬처럼 . 촉촉히 젖은 밤 호수의 잠겨 잘게 부셔져 마음 일렁이니 그러지 말라 그러지 말라 수만번 심 사래 쳐도 다시 반짝.. 시 2016.06.14
가시위에 핀 장미 - 가시위에 핀 장미 - 승목 이정록 가시위에 핀 장미 이별의 아픔 어쩌지 못해 자신의 촉수로 심장 도려낸, . 그 고통의 전율 아픔 너무 강하여 검 붉은 피멍이 들고 . 숨 멎어가는 고통의 시간 붉은 신열 토혈 하며 달빛 그림자 속 숨어 있는것 같아라 . 사람이나 식물인 장미 꽃이나.. 시 2016.06.08
죽통밥 - 죽 통 밥 - 승목 이 정록 선비의, 대쪽같은 푸른 기상과 혼이 깃들어 있는 신령스런 대숲 . 삭풍한설 후려도 죽피적삼 한벌 걸치지 않고 가지 마듸 마듸 설화 피우고 . 댓잎, 서걱 서걱 손 비비며 긴긴 엄동설한, 사시사철, 흐트러짐 없.. 시 2016.06.07
여령들 이시여 - 현충일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 드리는 현충일에 즈음 하여 호국 영령님 들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호국 정신과 위훈을 추모 드리며, 애도의 뜻을 올립니다 ------------------- -------------- - 영령들 이시여 - .. 시 2016.06.06
앵두빛 사랑 - 앵두빛 사랑 - 승목 이 정록 바스라진 햇살 이른 무더위 등살에 일그러져 대지위 쏟아지는 유월의 초하 . 허공 휘휘 저어 햇살 한웅쿰 잡아 틀어 쥐어 맛을 보니 바람 향기 초 여름 내음 물씬 풍긴다 . 뜨거운 열기속 붉은 장미 촉수 무뎌지고 축 늘어져 피빛 속내 겨우 펼쳐 보인.. 시 2016.06.05
앵두꽃 사랑 이 시를 사월 초순에 쳐놓고 여려가지 애환이 있어서 발표를 못했습니다 요즘 앵두가 익어가니 급한 마음의, 연작으로 앵두에 대한 시를 발표할까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 ------------ - 앵두 꽃 사랑 - 승목 이 정록 어둠이 걷치고 햇살 들면 고단한 몸 세워 또 하루 .. 시 2016.06.03
시인의 눈물 - 시인의 눈물 - 승목 이 정록 분주한 인사동 골목 외국 손님이 절반이상 붐비고 어께 부딧쳤다 하면 요우커다 . 꽉찬 주차장덕에 골목 찾아 겨우 파킹하고 오년전부터 페북서 인연 있는 무명 시인 시집을 냈단다 그의 초대를 받아 만나러 가는 길.. 시 2016.06.02
저 태양 - 저 태양 - 승목 이정록 과거의, 영광과 시련 고통과 애환 연민과 사랑은 기나긴 과거의 어둠 속으로 잠들게 했다 . 나의, 영혼 불사르고 육신 불살라 흗뿌려진 잿빛 허상들 . 시공을 덮고 영혼을 덮어 숨통 막히고 붉은 피속 녹아들어 오자육부 비틀고 영을 흐리고 알러지 트러블 .. 시 2016.05.31
어머니 내 어머니 - 어머니, 내 어머니 - 승목 이 정록 어머니, 무의식 상황에서도 주여 주여 하신다 . 나는, 자식들은, 몰랐다 어머님이 20년 다니시던 군포에 소재한 더 드림 장로 교회 박충수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를 해 주셨는데 . 하시는 말씀.. 시 2016.05.24
장미의 첫 사랑 - 장미의 첫 사랑 - 승목 이 정록 활짝 피어난 순정 가슴 떨리는 붉은 몸짓 피빛 언약 으로 안겨오는 그녀 . 순결 지키려 가시 촉수 가슴 깊이 품었다 지나는 오월광풍 후린탓에 여린 가슴 선혈 낭자 핏빛 물든게야 . 아님, 순정 고이 간직한 밤 봄빛 같이 했던 격정의 광풍 앙 다문 .. 시 2016.05.21
두견화 - 두 견 화- 승목 이 정록 푸릇한 들풀의 새싹 흙 베어 물고 묵직한 하늘 무게 밀어 올려 고개 곧 세워 날개 짓 . 돋는 새 순 관조 하며 연두빛 여린 싹으로 부터 들풀의 숙명 세삼 느끼며 지난 세월 상처들 깨어 일렁임 밀려 온다 . 솔가지 위선 두견새 슬피우니 그 피맺친 설움 작금.. 시 2016.05.20
그해 오월 - 그해 오월 - 승목 이 정록 그해 오월 난 군을 제대한 다음 해 라 동원 예비군에 편입 되어 불암산에 있는 165연대 동원 훈련을 받고 있었다 . 점심 시간에는 항상 연병장 대형 스피커에서는 뉴스와 노래를 틀어 주는데 그 날은 스피커가 낮잠.. 시 2016.05.19
붉은 넝쿨 장미 - 붉은 넝쿨 장미 - 승목 이 정록 오월의 끝자락 어느새 무성해진 녹음 초여름 인가 싶다 . 생육의 생동의 비 내리는 날 . 내 가슴 속 붉은 봄비 내린다 . 어느 해 넝꿀 장미 피의 향연 폘쳐 지던 날 . 피의 언약 뒤로 봄비 속 떠난 그리움 내.. 시 2016.05.16
매력이란 - 매 력 이란 - 승목 이 정록 매력이란, 사람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 힘이라. . 멋지고 아름다운 외모나 많은 부는 사람들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매력 이다. .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항상 외모나 물질에만 끌리는 것은 아니리라. . 친절한 미소와 예의 바른 태.. 시 2016.05.13
존재의 슬픔 - 존재의 슬픔 - 승목 이 정록 내 자신이 싫어 참을 수 없을 때 사색의 숲을 오른다 . 싱그러운 숲 내음과 산새들의 세레나대 풋풋한 흙 냄새, 산들 거리는 나뭇잎 뒹구는 낙엽들과 발에 걸리는 풀 뿌리들 . 이 존재들 보다.. 시 2016.05.12
아카시아 - 아카시아 - 승목 이 정록 아카시아 군락지 향 진하다 취하니 정신 몽롱하고 기분 묘하다 페르몬 성분처럼 요동쳐 사랑 하고프도록 . 아카시아 꽃 흐드러진 날 아카시아 나무 아래 서면 뭉클하고 몽롱한 그 향기에 제 정신일리가 . 말 보다는 몸짓으로 몸짓 보단 눈빛으로 눈빛 보.. 시 2016.05.11
민들래 홀씨 되어 - 민들레 홀씨 되어 - 승목 이 정록 외진 바위틈 홀로 외로이 그 누구 볼까 두려워 여린 가슴 쓰러져 낮게 다진 둥지 . 환한 미소 방긋 다가오는, 다가온 너라는 그대 민들레 . 상큼한 미소 새벽 이슬 촉촉히 젖어 혹여, 그 순정 사래 칠까 두려워 내 가슴 타고 또다른 나 몰래 내 안에.. 시 2016.05.10
어버이 흉내 - 어버이 흉내 - 승목 이 정록 침묵의 신음 따라 흘렀고 흘러왔던 세월 . 여기, 똘감 나무 노을빛 물드리고 . 그 노을빛 어느새 황혼의 아버지 모습 어머니 모습으로 아른 거린다 . 비워가는 세월들이 줄을서고 하나씩 옷을 벗어 내어주는 어버이 흉내 닮아 간다 . 어느길 어느 모퉁.. 시 2016.05.08
죽순의 전설 - 죽순의 전설 - 승목 이 정록 오월이라 봄의 막바지 봄비가 내리면 . 대쪽같은 선비 혼 들 시를 치는 푸른 대숲 죽화 피워낸 백년 전설의 대뿌리 마듸 마듸 싹을 틔우고 흙 베어물고 솟아 오른다 죽순이다 . 대숲 그물망 걸린 구름.. 시 2016.05.07
내 가슴속 오월의 동산 - 내 가슴속 오월의 동산 - 승목 이 정록 내 가슴속 연못 빗물 지나고 흘러드니 뚝이 넘치도록 물이 가득 하다 . 허전한 공산 어지러이 높고 낮으며 사방으로 뻗어 질곡의 강을 이루고 가슴속 줄기 줄기 격하게 지나니 아리고 .. 시 2016.05.03